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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Apr 19. 2020

디지털 터치스크린은 과연 생존하고 살아남을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친구들을 만나거나, 직장동료 들과 악수하고 포옹하면서 격려하는 적극적인 스킨십이 

가능할까?  원격근무가 글로벌 표준이 되고,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아시아 관습과 문화가 

서구의 행동양식을 뒤바꾸는 모습을 보면서, 아시아 문화도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한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 있는 "디지털 터치스크린"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도 상당 부분 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터치스크린 공급업체나 밸류 체인에 있는 업체들이 "터치스크린"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터치스크린"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대안이 필요한 싯점이다.  




사실 터치 기능은 휴대전화가 필수품이 됨에 따라,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우리는 터치 기능의 

편리함과 접근성에 길들여져 있다.  따라서 기능이나 기술 자체가 사라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의 룰"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정서적, 사회적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당신을 위해 새로운 룰에 대한 설명과 대안이 필요하다. 


마스크의 주요 기능은 타인에 대한 전염 가능성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다.  동시에 사회적 이유도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국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지킴으로써 구성원의 역할을 다하고, 동시에 다른 구성원을 배려해야 한다.  사태 회복을 위해 국민적 동참이다.


"터치스크린"은 마스크라는 물리적 장치는 필요 없다. 그러나,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고,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대로 커뮤니케이션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일정 기간 동안 상업적인 광고는 지양하고, 코로나 관련 경고 메시나 모범사례를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올바른 터치스크린 사용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가이드해야 한다.  소비자와 고객은 매우 스마트하다.  따라서,  메시지나 문구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오래된 내용과 콘텐츠는 소비자와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게 된다.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터치스크린"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터치스크린" 사용을 장려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손소독제 dock station"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잘 보이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홍보해야 한다.


아울러, 소독과 청소가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최대한 자세히 알리고 일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대부분의 고객은 코로나 사태 이후 모든 표면, 즉 손이 닿는 곳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보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신뢰할 수 있고 공격적인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결국, 사전 예방적 관리와 이를 제대로 알리는 작업이 중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손으로 터치하는 행위 자체를  피하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유용한 대안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알렉사(Alexa)와 시리(siri)와 같이 

기술을 대안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다.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가장 유용한 핸즈프리 방식이다. 


두 번째는 RFID나 NFC를 활용하는 것이다.  삼성페이 등과 같이 사람의 손을 직접 스크린에 대지 

않고, 대신 핸드폰과 터치스크린 간의 접촉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개인 휴대폰의 위생을 계속 

점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세 번째는 개인 모바일 장치와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 또는 태블릿에 웹 페이지가 표시된다.  개인 휴대장비로 터치스크린을 

컨트롤하는 콘셉트다.  즉,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다양한 아이디어 중에서, 기술적으로도 구현이 가능하고, 경제적인 방법을 연구해서, 쇼핑객이나, 고객 그리고 직원들에게도 홍보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내야 한다.  위에 제시한 방법들은 높은 수준의 청결과 안전이 보장된다면, 직접 손으로 터치하지 않고 개인의 휴대기기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이용자도 흥미를 느낄 것이다. 아울러 개인 디바이스를 사용함으로써 

콘텐츠 집중도가 높아져서, 더 많은 시간 동안 콘텐츠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중심에서 있다.  혼돈 속의 질서, 즉 새로운 질서를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할 싯점이다.  새로운 질서는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기계간 상호작용에 

큰 변화를 줄 것이다.  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다른 그런 것들과 마찬가지로, "터치스크린"은 사라질 수도 있다. 


새로운 시도와 혁신도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업체에서는 "항균 필름"이 포함된 "터치스크린"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터치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중요한 점은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는 반드시 고객과의 공감이 필요하고, 이를 기초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성을 통해 새로운 것을 현실에 만들어 내야 한다.  적응하지 못한 "종", 

"인류", "기술"은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자기만의 방식대로 생존하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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