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는 패스트푸드 업체(Quikc Server Restaurant)가 DOOH(Digital out of Home) 광고에 많은 투자를 하고, 광고효과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자 한다. QSR 업체의 강자인 맥도널드와 버거킹이 모바일과 옥외광고를 활용한 새로운 캠페인 활동을 소개한다.
맥도널드는 내비게이션 업체 "Waze"와 함께 모바일 In-App 광고를 통해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했다.
Waze 어플에서 보이는 프로모션 광고는 옥외용 빌보드 광고와 연계되어 맥도널드 제품을 홍보하고,
Waze 내비게이션을 통해 소비자를 인근 맥도널드에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캠페인은 빌보드 광고판에 장착된 "Zero-speed Takeover" 기술을 활용한다. 이동 중의 차가 완전히
멈추었을 때만 광고가 보인다. 기존에 이런 기술은 옥외 광고판에 사용된 사례가 있지만, Waze 내비게이션과
같이 모바일 어플과 연동된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캠페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약 300개 이상의 빌보드를 통해 약 2달 동안 진행됐고, 캠페인
기간 동안 Waze 광고 문구를 실제 클릭한 사례가 8,400건에 이르렀다고 한다.
두 번째는 맥도널드의 경쟁자인 버거킹이다.
버거킹은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의 운전자에게 햄버거 배달 서비스를 기획했다.
향후 LA, 상파울루, 상하이 등 도심 혼잡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트래픽 잼 우퍼(Traffic Jam Whooper)"라는 이 서비스의 콘셉트는 운전자가 버거킹 모바일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오토바이를 통해 배달 서비스받는 것이다. 주변의 디지털 옥외광고 보드와 연계하여
배달 예상시간을 알 수 있다.
이 캠페인을 시작한 첫 주에 배달 주문이 63%나 늘었으며, 버거킹 어플 다운로드는 44배나 증가했다.
동시에 버거킹은 Waze나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이번 캠페인을 지속 홍보한다.
특정 한 지역에만 집중하지 않고, 실시간 교통 데이터가 가장 혼잡한 위치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서비스 위치를 변경한다. GPS를 통해 3km 이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고객에게 배달되도록 신속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아직까지 이 서비스가 지속 가능한 수익 원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GPS를 통한 위치 추적, 타깃 마케팅, 디지털 옥외광고를 포함한 모바일 기술의
절묘한 조합이다.
햄버거 업계의 양 강자인 맥도널드와 버거킹은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형태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차별화되는 점은 있지만, 이동 중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옥외용 광고와 모바일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활동이라는 점은 상당히 유사하다.
QSR(Quick Servie Restaurant) 업계는 최근 몇 년 동안 판매 감소와 신선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점포 내 디지털 키오스크 및 맥도널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 혁신적인 시도와 더불어, 앞으로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