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Tech Briefing / 2021.08.23 / Issue No. 53 / by YM
1. 시장지표
2. 소셜미디어에는 왜 분노가 넘쳐날까?
소셜미디어에서 게시물에 대한 공감 등을 표현하는 '좋아요'(Like)나 '공유'(Share) 같은 피드백 기능이 "도덕적 분노 표현을 증폭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 이는 미국 예일대 몰리 크로켓 교수·윌리엄 브래디 박사팀이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도덕적 분노 표현을 증폭시키는 것은 그런 표현들이 '좋아요'와 '공유'로 '보상'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 결국, 소셜미디어의 기본적 보상 구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은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첫 증거"라는 설명. 또한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성향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분노 표현을 더 많이 하지만, '좋아요·공유' 같은 보상의 영향은 온건한 네트워크 사용자들이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남.
그동안 사람들은 소셜미디어가 분노를 증폭할 수 있다고 추측했 왔지만, 실제 측정할 방법은 없었음. 이번 연구는 소셜미디어가 중립적 플랫폼을 제공할 뿐이라는 주장에 대한 첫번째 공식 반박인 셈. 이는 곧,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 설계 철학에 따라 대중들에게 의도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공식 연구결과.
https://news.yale.edu/2021/08/13/likes-and-shares-teach-people-express-more-outrage-online
3. 테러집단 탈레반의 소셜미디어 활용법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이 메시지를 전파하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음. 테러집단들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 전략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것.
탈레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 권리 보장"과 함께 "소수 종교단체가 핍박 없이 보호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냄. 이를 통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지속해서 노출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려 함. 또한, BBC와의 인터뷰 내용을 아랍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여 탈레반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있음.
놀라운 것은 탈레반이 "시민 기자단"을 편성해 점령 지역 시민들의 지지 인터뷰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 이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주로 게시. 아무리 차단한다고 해도 신규 계정을 통해 올라오는 것을 전부 막지 못하는 상황. 아프간의 신세대들은 탈레반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탈레반의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저항의 물결이 일어나지는 않을런지?
https://www.nytimes.com/2021/08/20/technology/afghanistan-taliban-social-media.html
https://techcrunch.com/2021/08/20/taliban-social-media-facebook-youtube-twitter/
https://fortune.com/2021/08/21/facebook-twitter-social-media-taliban/
4. 비즈니스 영어
wrap one's head around / (어렵고 복잡한 컨셉, 상황 등을) 이해하다
I need a minute to wrap my head around this / 상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해
I can't wrap my head around it / (머리를 싸매고 이해해 보려해도) 이해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