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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y 15. 2020

AI 인공지능 이야기 #1 - 인간과 기계의 차이점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일이 실제로 우리에게 일어날까?  인간과 기계의 관계가 급변하고 인류가 기계에게 지배되는 날이 정말 올까?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류는 모든 일자리를  빼앗기고, 하층민으로 전락하는 그날이 정말 오는 것일까?  그날이 온다면 언제일까?  간단히 대답할 수는 없다.  우선, 인간과 기계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인간이 기계보다 우월한 점이 무엇인지 가장 큰 차이점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인공지능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AI기술이 아무리 놀랄 만큼 발전해도,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오직 인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는 순간의 벅찬 기분, 첫사랑에 빠진 기분,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 주는 나의 가족들..이들은 인간만의 느낄수 있는 감정이다.


사실 우리는 인간의 마음을 100%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도 공부하고 연구 중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인간만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또 사랑을 주고받기 원한다는 것을 안다.  사랑하는 행동을 통해 우리의 삶을 가치있게 만든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신체를 통해서도 학습한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화창한 봄 하늘을 바라보거나, 불어오는 바람이 손끝에 느껴질 때 우리는 문뜩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하곤 한다.  결국 뭔가는 배운다는 것은 피부나 근육 등 우리 몸의 감각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다.


어린이들 즐겁게 뛰다어 놀다가 갑자기 넘어지면 그들도 학습하게 된다.  "아 이것은 위험한 것이구나. 엄마의 품이 제일 안전하구나"라고 느끼는 것과 동일하다.  결국 뭔가를 배우고 학습한다는 것은 신체와 정신이 연결되는 화학적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신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해서 수많은 센서를 장착하고 인간보다 효율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날이 올까?  인간의 신체 능력과 동일 이상 수준의 로봇이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아마도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인간 고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기계는 기계답게 생각하고 기계답게 학습한다.  따라서 기계가 인간보다 유리한 분야가 있다. 특히 논리, 수학, 지능(IQ)는 인간보다 훨씬 발달될 가능성이 높다. 지치지 않는 로봇은 인간보다 생산성이 높다.  인간보다 다국어를 단시간에 그리고 정교하게 구사할 것이다.


대신 인간은 사람을 마음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자연으로부터 감동을 받는 방법, 창조주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 다른 사람과 협력을 할 줄 아는 능력 그리고 스스로 깨닫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1976년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존 플라벨이 만든 용어로써 인지 과정에 대해 인지하는 능력을 뜻한다.  즉, 자신이 뭘 알고 모르는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에 대해 아는 능력이다.  인간에는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기계가 우리의 직업을 대체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예를들어, 미래의 의사와 판사는 지금과 같이 일하지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과 기계가 진단과 수술에 많은 역할을 하게 되더라도 의사와 판사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직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계와 인간이 상호보완하며, 역할을 나누고 바꾸는 것이다.  



빅데이터 vs 스몰 데이터


인간은 화학적 반응과 전기신호로 학습을 하고 생각을 한다.  대신에 기계와 인공지능은 즉 수학적 연산을 통해 학습한다. 아마 다섯 살짜리 어린이한테 강아지 하고 고양이 사진 20장만 보여주면 전 세계에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수십만 장의 사진을 보여줘도 구별할지 말지이다.  결국 인공지능은 대규모 빅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인간은 스몰 데이터만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데이터 없이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상상력 즉,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해 나가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은

어떻게 수많은 이론들을 만들었을까? 오랜 시간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최적의 수학모델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 시대에는 지금과 같은 충분한 데이터가 없었을 것이다.


결국, 기존 선배 물리학자들이 했던 연구를 가지고 공부했을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해서

새로운 가설을 내놓고 상상을 했을 것이다. 일단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론을 만들고 그 이후에, 이를 증명하는

데이터를 끊임없이 찾아 나섰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반대다.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데이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새롭게 만들 수 없다.

더 많은 데이터가 있어야 더 정교한 미래가 예측 가능하다.  그렇다면 데이터 없이도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수학이라는 학문의 힘일까? 아니면 인간 본연의 능력인가? 

아니면 아직 우리가 모르는 그 무엇 때문일까?



살아남기 위해서 진화했다


우리 인간은 어떤 "목표"를 위해서만 살지 않는다.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간다.  즉, 생존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왔다.  바로 이 지점이 인간과 인공지능이 크게 다른 점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체험에 의한 소설이나 문학작품 등 감성적인 창조 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울러, 인간의 대단한 능력중 하나는, 어떤 일이나 사건에서 "인과관계"를 찾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역사의 과정은 매우 복잡한 현상이고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다.  그리고 다양안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인간은 여기서 어떠한 논리 정연한 "인과관계"를 찾아내려고 한다. 역사를 통해서 배우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극을 피하기 위함이다.


생존 본능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역사에서 배우고 지금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만약 이러한 인과관계를 찾아내는 능력이 없었다면 인간은 도태되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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