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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Feb 14. 2022

과연 메타버스는 행복을 보장해줄까

Daily Tech Briefing / 2022.2.13 / Issue No. 148 / by YM


<과연 메타버스는 행복을 보장해줄까?>


2021년, 대략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물어봤던 질문이 있다. ‘메타버스의 끝에는 무엇이 있겠는가?’ 여기서 크게 공통된 대답이 메타버스가 발전을 지속하면 영화 〈매트릭스〉의 세상이 온다는 것이었다.  그럼 〈매트릭스〉 영화에서 설정한 것처럼 ‘빨간약’과 ‘파란약’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떤 알약을 먹겠냐고. 즉 매트릭스로 갈 것인지, 아니면 현실에 머물 것인지 둘 중 선택을 해보라고 했다. 결과가 어떠할까? 사람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선택의 비율은 6 대 4다. 메타버스로 들어간다는 사람이 6, 안 들어간다는 사람이 4. 이 비율은 대개 일정하다.  이때  선택의 이유를 물어보면, 당연히 6을 선택한 사람들은 매트릭스가 훨씬 행복하다고 하고, 4를 선택한 사람들은 현실이 행복하다고 한다.


결국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다. 따라서 메타버스라는 것도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행복한 세상, 행복한 나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인간을 메타버스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의 최후를 묻는 질문에서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는 이렇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행복에 이르는 길에 메타버스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또한 행복을 지향하는 메타버스의 방향은 누가 결정하는 것인가?


이제 누군가가 일러주고 가르쳐주는 길을 가기보다는 나 스스로가 길을 열어가는 시대임을 잊지 말자.

결국 이 세상의 주인은 우리들이다.  그리고 메타버스는 행복하기 위한 도구로 봐야 한다.


<세븐테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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