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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y 21. 2020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사업기회 #1
-사무실과 화상회의

사무실과 오피스는 어떻게 변하는가? 우리의 기회는?

코로나 이후의 변화될 삶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있다. 다들 조금씩 의견은 상의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실제 변화가 시작되면 절대로 예전 삶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다.



코로나 이전, 회사에서 화상회의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업무상, 화상회의를 사용한 경우는 40%에 지나지 않았다. 해외에 있는 고객이나 직원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미팅을 한 것이다. 이 중에서 RBM(Room based Meeting)의 비중은 

40%였고, BYOM(Bring your own meeting)은 60%였다. 회사나 오피스에 화상회 장비가 없거나,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개인 디바이스 이용하는 추세였다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응답자의 44%는 비디오 품질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는 피드백이 있었으나, 오디오 품질 만족도는 38%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File Sharing" 기능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24%만이 사용한다고 응답했지만, "Screen Sharing" 기능은 82%가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Interactive / Collaboration Boards"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오직 16%였고,

화상회의의 몰입도는 오직 3%만이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향후,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을 좀 더 신경 써야 하는지 짚어볼 대목이다.(미국 THE rAVe Agencyw 자체 조사 '20.4)



그렇다면 코로나 이후는 어떻게 변했을까?

기업에서 화상회의를 사용한다는 비중이 97%까지 늘어났다. 사용하는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Zoom"이 68%, "Microsoft Teams" 14%, "Others"가 18% 수준이었다.


아울러, 앞으로 60일 내로 회사에 복귀하는데 대해 두려움과 걱정이 앞선다는 의견이 61%에 이르렀고, 인터뷰한 사람의 28%가 가능하면 최대한 긴 시간 동안 재택근무를 희망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보면,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는데 두려움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THE rAVe Agencyw 자체 조사 '20.4)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첫 번째 "하이브리드 미팅"이 활성화될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화상회의는 "해외"에 있는 고객이나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COIVD-19 이후에는 같은 국가나 지역에서라도 필요에 따라서는 화상회의를 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에 따라서는 화상회의를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전략적으로 화상회의가 유리할 수도 있다. 특히 북미지역은 타주로 이동 시 이동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주마다 시차도 

있어서 화상회의 활성화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기업이나 회사뿐만 아니라, 특히 학교 수업환경 변화도 예상된다. 특히 대학교가 가장 먼저 변화를 수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은 한 강의에 많은 오프라인 인원을 수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한 과목 강의를 할 때, 수강인원 중 50%는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나머지 50%는 오프라인으로 수강하는 방식도 검토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학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수업"이 활성화되면 일부 강의는 조만간 온라인으로 완전히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특정 수업과 강의가 공개되면서 강의의 질과 평가에 대한 논란이 

수면 위로 가파르게 떠오르게 될 것이며, 이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교수들에게는 강한 챌린지로 작용할 것이다.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등록금과 수업료 낮추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무실과 오피스는 리디자인(Re-Design과 새로운 레이아웃에 대한 수요가 일어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워크(wework)와 같은 공유 사무실의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지금처럼 회의실이나 미팅룸을 예약하거나 확보하기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즉 공실률 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미팅룸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 예를 들어 화상회의 장비뿐만이 아니라, 전자칠판과 같은 협업 및 공유 장비가 충분히 준비되어야 한다. 일부 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과 같이 1~2인용 회의공간에 대한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



동시에 공유 사무실과 같이 co-working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도 예상된다. 다만, 사람이 모이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위생에 대한 솔루션 마련이 대 전제이다. 따라서 기존 기업의 회의실과

업무공간을 새롭게 변하는 환경에 맞도록 기존 레이아웃에 변화를 주는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오피스에 상주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확실한 만큼 기존 공간은 협업하거나, 언제라도 화상회의가

가능한 미팅룸으로 개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면 새로운 사업의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우선, 전자칠판과 같은 등 중/소형 Collaboration Boad/스크린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다. 본인이 작업하고 

생각난 것들을 직접 쓰고,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하면 화상회의를 하면서 직접 전자칠판에 써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다수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굳이 모든 사람이 같이 시간에 한자리에 모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동양적인 문화나 사고에서는 상당히 낯설 수 있다. 회의하기 전에 준비를 함께 하면서 동질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회의 후에는 같이 모여 잘못된 것이 무엇이었는지 머리를 맞대어보기도 한다.


회식이라는 명목 아래, 저녁식사까지를 하면서 서로의 하루를 격려하고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해왔던 전통적인 한국식 업무 스타일은 변화가 예상된다. 끈끈한 관계에서 느슨한 관계로 변화되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회사의 인프라는 기존 RBM(Room Based Meeting)에 대한 투자에서 BYOM(Bring your won meeting)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미팅룸에 필요한 투자, 예를 들어 미팅룸 관리하는데 필요한 예약 기능, 에너지 효율 기능, 화상장비와의 연동성 등은 BYOM과의 호완성이 가장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며, 여기에 가장 많은 시간과 자원을 집중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주요한 키워드는 "Interoperability"이다. 앞에서 보았듯이, 화상회의 솔루션은 대부분 3~4개

회사 제품으로 집중된다. 회사에서 한 가지 솔루션을 결정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고객은 각기 다 다르다. 

고객이 편하게 잘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지체 없이 바로바로 원활히 회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즉, 서로 다른 플랫폼 솔루션을 동시에 대응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며, 실제 사용자들도 각각의 솔루션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경험을 했겠지만, "Zoom"으로 화상회의 시도 하가다가 특정 문제로 다른 솔루션을 사용해야 

할 경우가 발생한다. 대신 다른 솔루션은 회사 네트워크에서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또다시 제3의 

솔루션을 회원가입부터 다시 시작해야 경우가 있었다. 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시간 예상 회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결국 음성통화로 대체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따라서 최소 3~4개 이상의 서로 다른 플랫폼 

솔루션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회사나 오피스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나 스크린은 점진적으로 "Non-Touch"제품이 기준이 

될 것이다. 인터랙티브(Interactive)라는 테마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되겠지만, 공용 제품을 직접

만지거나 터치하는 대신 "제스처"나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기술 방향성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BYOM 과의 연동성은 수차례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아울러, 앞의 조사 결과에서도 보았듯이

오디오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도 관심 있게 봐야 할 포인트이다. 필요하다면 게이밍 시장, 즉 게이밍 헤드셋 

시장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회사 관점에서 투자는 "Person-based analytics"로 확대될 것이다. 하루 일과와 업무 시작과 동시에

시스템에 로그인하고 구성원이 어떤 업무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원격 환경에서 상세하게 트래킹 할 수 있는 시스템은 회사 매니지먼트 입자에서는 유용할 것이다. 얼마나 일을 하고, 어떤 소프트웨어를 어느 정도 활용하는지, 웹 검색에는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입하는지, 이메일은 하루에 몇 개 보내고 받는지, 그리고 대면 미팅과 

화상회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우리 개개인의 모든 일련의 활동이 데이터로써 축적되고 관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일부 선도 기업들은 "클라우드 PC" 도입해서 활용 중이다. 가장 큰 목적은 자료 공유를 제안하고 회사의 정보를 지키자는 것이다. 앞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될수록, 사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자료를 보내는지, 안전 보안상 문제가 없는지, 이런 모든 일련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활동을 견제가 논리적인 대안이 부족하다.



결국 사무실과 오피스에 적용되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은 안정성(Stability)과 일관성(Consistency)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을 관통한다. 그리고 이를 구현해 내는 것은 바로 "소프트웨어"이다. 앞으로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Software is way, way more important then hard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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