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살리 수 있다고 했던가?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분주하다.
특히 회사 경영진에서는 새로운 동력 발굴과 변화에 따른 기회 발굴을 위해 많은 주문을 한다.
이번에 소개할 로봇 키오스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새로운 변화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테마와도 걸맞은 콘셉트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콘셉트인가?
이동 중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로봇 키오스크이다. 디스플레이가 4대가 장착되어 있는 이 로봇 키오스크는 2개의 "라이다 스캐너"를 통해서 주변 장애물을 피해 가면서,
병원, 쇼핑몰, 공항, 전시장, 기차/전철역 등 트래픽이 높은 장소를 누빌 수 있다.
또한 체온 측정을 위해 열 화상 카메라와 장치도 대응이 가능하므로, 코로나 상황에서 사람들 간
감염을 최소하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향후 병원과 의료시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
이 콘셉트의 개발하게 된 배경은?
이 회사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많은 기업들 중에서 눈에 띄고, 많은 고객을 우리 부스에 방문하도록
할 수 있을까?", "단시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들에게 기억에 남은 고객 경험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었다.
수년간 아이디어를 찾던 중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현재의 로봇 콘셉트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시회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로봇을 활용한 사업 자체보다는 로봇 그 자체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다는 내용은 우리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대목이다.
주요 기능은 무엇입니까?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55 인치 스크린 4대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이나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
영상은 CMS를 통해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업로드된다. 그리고 텔레프레즌스(Telepresense)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고객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Robo Portal"을 활용하여 방문자 수나 연령,
성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로봇 근처를 지나가면 화면을 통해 마스크를 보여주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패션 로고 캡처
및 의류 관련 데이트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능 또한 향후 추가 고려 가능하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주요 이점은?
첫 번째는, 고객을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로봇에 흥미를 느낀다.
로봇 키오스크에 장착된 디지털 스크린은 추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사업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쇼핑몰, 공항, 슈퍼마켓 등의 공공장소에서 새로운 형태의 광고모델을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 음료 브랜드가 구비되어 있는 곳에 로봇 키오스크를 배치한다던가, 시간 때에 따라 로봇 키오스크를 이동하여 다른 브랜드에
배치하는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고객에게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매과 광고효과가 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 번째, 고객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합니다. 올인원 로봇 키오스크가 직접 고객에게 다가간다. 혹은 트래픽이 높은 장소에서는 일반 키오스크 대용으로 간단한 작업도 가능하다. 결국 좋은
장소를 공들여서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트래픽을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광고를 하거나, 특정 고객을 타게팅 하여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 등 의료 및 질병 안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se) 옵션을 사용하여 수속하는 동안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비대면 원격 옵션은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여준다. 신체 접촉을 피하는 대신, 인간의 상호 작용은 유지하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른 옵션으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사용 독려를 위한 교육용 비디오를 사례로 들 수 있다.
사전에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과 미착용한 얼굴을 시뮬레이션 해두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을 발견하면 이분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콘셉트다. 향후 열 화상 카메라도 장착하여 사람들의 온도 변화를 감지할 때마다 경보를 울리거나, 상황실에 알려주는 서비스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모델과는 차별점이 있다. 로봇기술과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했다. 동시에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을 통해 원격으로 조정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간 특유의 감정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텔레프레즌스는 말 그대로 멀리라는 의미의 "tele"와 존재라는 의미의"presence"가 합쳐진 단어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곳에 있다는 뜻이다. 물리적으로는 거리가 있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간 같은 장소에 있는 효과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향후 여러 사업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친숙한 것은 "차세대 화상회의 시스템"일 것이다. 이는 기존 화상회의 환경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열악했던 화질, 영상, 음성을 개선해서 좀 더 강력한 시청각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어, 직접 대면하는 듯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대 카메라 동원, 영상 및 음성 지연의 최소화 기술, 스피커 방향 및 음질 향상 등이 종합적 솔루션 관점으로 구현되는 것이다.
아울러, 헤드셋, 모션센서 글러브 등의 장비를 통해 미국과 청각뿐만 아니라 촉각 등의 감각까지 양방향으로 오가면서 실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향후, 여행업계에서 VR 기반의 여행상품도 활발하게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깊은 바다 속이나, 사막, 우주와 같이 방사능이 많고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장소에 대한 경험을 얻기 위해서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며, 앞에서 소개한 로봇기술과 모빌리티 기술 융합된 솔루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많은
수요와 투자를 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