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달리는 상업용 트럭에 TV 화면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조금은 투박하고, 선뜻 보기 어려운 콘셉트지만 연결된 TV를 통해 간단한 메시지를 보여주거나,
특정 제품을 광고하는 그런 콘셉트다. 그야말로 이동식 광고사업 모델이다.
어떤 콘셉트인가?
상용트럭과 배달 차량 후면에 마운팅 브래킷을 통해 55인치 아웃도어 스크린을 장착하고,
이 스크린을 통해 광고 영상을 보여주거나, 운전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메시지들,
예를 들어 "위험", "조심" 등을 스크린에 표시한다.
구체적인 사용씬은?
첫 번째, 차량에 달려 있는 "브레이크 등"과 "방향지시 등"은 크기가 작다. 운전 시 대형 트럭이나
버스 등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 경우가 많다. 따라서 55인치 정도의 대형 사이즈 스크린을 통해
방향지시 등을 확대해서 보여주면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회사에서는 "Vehicle Operationl indicator Display(VOID)"라는 특허 기술을 통해 차량이 정지할 때는 "브레이크"라는 메시지가 스크린에 보이도록 하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에는 "Turning"이라는 메시를 보여준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Hazard"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두 번째, 또한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을 돕고, 생명을 구하는 다양한 방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경찰 당국이나 정부 기간과 연계하여 일반 대중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재난구조 활동이라던가, 지역 내 긴급사항 발생 시, 알람 해주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일반 아웃도어 광고 활동이다. 디지털 광고를 통해 특정 제품을 홍보하고,
특히 DOOH(Digital out-of home)과 연계한 프로모션 활동도 가능하다.
상당히 묵직하고 미국스러운 접근 방법이다. 트럭에 빌트인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삽입한 설계도
아니고, 차량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는 마운팅 작업을 한 것이다. 비와 눈 그리고 먼지에도 문제없는 아웃도어 전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했고, 마운팅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비용을 최소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미 특유의 도로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일 것을 보이지만, 사람이 많이 붐비는 도심지역에서도 법적 제재만 없다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콘셉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