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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Jun 11. 2020

친환경적인 이페이퍼, 유럽 디지털 버스 정류장 진입

전자종이 또는 이페이퍼(e-paper)는 종이에 일반적인 잉크의 특징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평판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전자종이는 일반적인 종이처럼 반사광을 사용한다. 따라서, 그림이나 글자가 변경될 때,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므로 전력 소모가 일반 LCD나 LED보다 유리하다.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킨들(Kindle)을 떠올리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이페이퍼(e-paper)는 이미 우리들에게 대중적이다. 나는 전자책을 볼 때, 아이패드를 사용하지만 확실히 딸아이가 쓰고 있는 킨들(Kindle)을 통해서 이북(e-book)을 보면 눈의 피로감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  이페이퍼(e-paper)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눈의 피로 없이 편하게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아직까지 버스는 대중교통 인프라에는 필수적이고, 가장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향후, 스마트 시티가 활성화 된다면 특히 스마트 버스 정류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많이 볼 수 있듯이,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버스정류장에서 교통 정보를 보는 것은 익숙하다.  미국이나 유럽 일부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광고업체와 협업하여 75", 86"인치 등 대형 사이즈의 아웃도어 스크린을 통해 광고와 교통 정보를 연계하는 사업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관점에서 이페이퍼(e-pape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류장 사업을 전개 중이다.  기존의 LCD나 LED 대신 이페이퍼(e-paper)를 통해 교통정보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러한 이페이퍼(e-paper) 기반의 승객 정보 시스템을 기존 솔루션과 비교해 많은 장점이 있다.

출처 : papercast.com


기술적인 관점에서 이페이퍼(e-paper)의 장점은?

대부분 아웃도어 사이니지는 액정 디스플레이(LCD)가 많이 사용된다.  LCD의 가장 큰 문제점은 햇빛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햇빛과 경쟁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높은 온도나 강한 

햇빛 아래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퍼포먼스 문제도 생길 수 있다.  LCD가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주요 단점이 되기도 한다.


반면, 아웃도어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LED는 고품질을 구현하기 위한 해상도 그리고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페이퍼(e-paper)의 강점인 "낮은 전력 소비"와 "상대적으로 좋은 화면 가시성"은 아웃도어 환경에서 가장 큰 장점이다. 


다음은 기존 디스플레이와 이페이퍼(e-paper)의 장단점을 간략히 살펴보는 것이다.  보시다시피 이페이퍼(e-paper)는 LCD나 LED에 비해 많은 장점을 제공하므로 장기간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동영상이나, 컬러 화질을 구현할 수 없어서 광고 사업과 연계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LCD vs LED VS E-paper performance 비교


운영 관점에서 이페이퍼(e-paper)를 사용하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직사광선이 비치는 환경에서는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시인성이 높다. 

또한 비교적 낮은 전력으로도 운영 가능하고, 동시에 태양열 통해 구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바로 운영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  아울러, 정교한 모노톤 환경으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선 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 즉, 버스와 교통 관련 정보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므로 종이 기반의 게시물들을 손으로 직접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덤이다.   무엇보다 지금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적 솔루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출처 : papercast.com


전자 종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전력 디스플레이 기술 중 하나이다.  이론적으로 태양광 충전 배터리 시스템에서 디스플레이가 무한정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스마트 시티나 대중교통 디지털화 관점에서 이러한 시스템 도입은 충분이 고려해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진행되는 스마트 버스 정류장은 대부분 광고사업자와 연계한 사례가 많다.  버스 쉘터 자체를 광고사업자가 수주해서 제작하고, 유지보수까지 해준다.  정부 당국은 Space를 임대하고 전력을 공급해주는 구도이다.  사람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광고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업자를 통한 사업모델이 적합할 수 있으나, 교통 정보 사업에 충실하고 특히 친환경적 요소를 더욱 중시한다면 이페이퍼(e-paper)를 활용한 

사업모델이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출처 : paperc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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