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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Aug 14. 2022

베푸는 사람은 상대방의 호의를 제대로 받아들인다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08.13 / Issue No. 165 / by YM


<베푸는 사람은 상대방의 호의를 제대로 받아들인다>


미국 메인대 브랜든 크로슬리 연구원 등은 평소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돕고 싶어하는 등 주변 사람들의 안녕에 관심이 많으며 따듯하게 보살피길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팍팍 주는 과제를 시킨다. 면접을 보는 것처럼 평가자들 앞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연설을 하고 수학 문제를 푸는 등의 과제였다. 


그 결과 예상할 수 있듯 평가자가 중립적이기보다 우호적이고 격려해주는 사람일 때 심박,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평소 타인에게 너그럽고 우호적인 사람에 한해 나타났다. 평소 다른 사람들을 별로 돕지 않는 사람들은 우호적인 평가자를 만나도 일반적인 평가자를 만난 것 만큼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즉 평소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호의를 베풀어온 사람들은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좋은 사람임을 잘 알아보고 그들의 호의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반대로 평소 베푸는 마음이 적었던 사람들은 호의를 만나도 이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세상에는 더 이상 호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없는 게 아니라 있는 호의를 호의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타인에게 먼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을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돈독한 관계 또한 많은 것이라고 보았다. 그 결과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실제로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의 풀이 많고 이것이 다시 사람에 대한 믿음과 우호적인 태도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이들은 본인이 다른 마음을 먹고 남을 돕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때 남들 역시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 결과 도움을 요청하는 데 부담이 적고 받고 나서도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움을 주거나 받을 때 서로 계산기 두드리고 생색내다가 되려 어색해지는 일이 적다는 것이다.


베풀기보다는 냉철하게, 믿기 보다는 다시한번 돌아보는 것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나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세뇌되어 왔던건 아닐런지..


#베품 #호의 #도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4/00000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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