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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Nov 29. 2022

리더에게는 본능적인 촉이 필요하다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11.28 / Issue No. 180 / by YM


<리더에게는 본능적인 촉이 필요하다>


이 분은 매일 6시출근, 오후 4시에 퇴근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퇴근 후에는 무엇을 했을까?

“오후 4시 퇴근한 뒤에는 백화점도 가고, 상점도 가고, 면세점도 가고, 서울 시내 삼청동, 인사동도 가고, 가로수 길도 간다. 온갖 곳을 다 돌아다닌다. 자꾸 가 보면 사람들이 변하는 것들이 보인다. 가로수길도, 압구정도 다 아는 것 같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빨리 변한다. 가 본지 3~4년 되면 늙은 것이다. 자기가 아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과 실제와의 괴리(乖離)가 생긴다. 우리 업종은 그 괴리가 크면 클수록 실수를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경쟁사들이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찾아내는 본능적인 촉(觸)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저희는 강펀치나 KO펀치가 없고 잽으로 경영한다. 내가 ‘성실하게 경영했습니다’고 하면 다들 웃는다. 하지만 성실한 것에도 정도(程度)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성실 경영’은 여러 측면이 있는데, 먼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쓰는 경영입니다.  “예컨대 회의를 계속 늘어지게 하고서 ‘결정은 다음 주에 하자’고 하면 일주일 동안 또 기다려야 한다. 그런 것보다 박진감 있게 결정내리는 게 ‘성실 경영’이다.”

“리더가 ‘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냈네!’라고 생각하는 날은 무언가 잘못된 날이다. 리더가 편안하다는 것은 깨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가족을 지키는 부모처럼 리더가 직원들을 항상 생각하면서 깨어 있지 않으면 불행이 스며든다.”


무엇보다, 이른바 대기업에서 69세까지 약 18년 여를 리더로서 섬겨온데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다음 인생의 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모르겠지만, 인생과 사업의 멘토로서 많은 분들에게 큰 역할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더 #대기업 #CEO #LG


https://www-chosun-com.cdn.ampproject.org/c/s/www.chosun.com/opinion/morning_letter/2022/11/29/ENAYZMAV7ZBERK6A6VJOOQU2Z4/?outputType=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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