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M Dec 30. 2022

간편식 히트상품은 데이터 분석으로부터..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12.29 / Issue No. 198 / YM


<간편식 히트상품은 데이터 분석으로부터..>


윙잇의 차별화 포인트인 소비자의 충족되지 않은 수요를 파악하는 것은 까다로운 작업이다. 임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정량분석과 인터뷰 등을 통한 정성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촘촘한 레벨까지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윙잇의 대표적 간편식인 ‘소스 닭가슴살’을 예로 들 수 있다. 우선 100만건 이상의 리뷰와 12만개의 설문조사, 네이버랩, 연관 검색어, 해시태그 수 등 누적 데이터등을 형태소 분석, 명사 추출을 해 ‘닭가슴살’ ‘양념치킨’ ‘숯불갈비’ ‘푸팟퐁커리’ 등의 키워드를 뽑는다. 이후 고객 인터뷰, 제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했던 맛을 추출해 5가지 라인업을 갖춘 소스 닭가슴살을 발굴해 개발하는 식이다


임 대표는 "한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정량·정성 분석과 상품 기획 가설 및 검증 등 약 46단계의 세분화된 프로세스를 거친다"며 "실험적인 제품은 우선 사입을 하고 이후 매출 등 반응이 좋으면 직접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신제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무기는 데이터와 집요하게 반복하는 테스트와 검증작업이다. 이는 상품 출시 프로세스를 46단계로 잘게 쪼갠 이유와도 연결된다.  단순한 데이터 단순 반복작업도 아니다.  고객의 피드백과 리뷰, 설문조사 그리 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한 소비자 행동 패턴의 인과관계에 비밀을 찾았을때만 이상적인 솔류션과 제품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어찌보면 기업의 최종목표와 실적인 매출과 손익 그 자체로만 봤을때는 큰 인사이트를 얻기는 어렵다.  결국 사업의 각 단계와 과정에서 각각의 작은 목표들이 달성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달성했는지에 인사이트가 녹아 있다.  이러한 잘개 쪼개인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은 특히 해외 B2B사업에서도 크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  B2C 대비 비용을 줄일수 있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객(기업)에게 맞춤형 데이트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컬 시장 전략을 펼쳐나간다면, 이를 마다할 고객(기업)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데이터 #검증 #사업모델 #인사이트


https://cm.asiae.co.kr/article/202212190700507747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