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M Jan 13. 2023

VC심사역이 말하는 스타트업 생존법

Daily Business Briefing / 2023.01.13 / Issue No.206 / YM


<VC심사역이 말하는 스타트업 생존법>


Q 심사역으로서 좋은 성과를 낸 이유가 뭐라고 보나.

혁신 기업을 선호한다. 고성장기업펀드의 투자받은 기업인 두나무, 클러버추얼패션, 직방 등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기업이다.  그동안 투자했던 것을 되돌아보면 단기적인 실적이나 좋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단기 시세차익을 추구했던 투자는 대부분 좋은 수익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장기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성과가 좋다.


Q 심사역으로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기업과 투자업계의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김제욱 하면 이제는 IT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B2B SaaS 분야 전문 투자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 투자사가 스타트업에 소개하는 것도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을 견디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나도 초반에는 이런 신뢰가 없기 때문에 창업자를 만나기 어려울 때도 많았다.


Q 올해 어떤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할 것인가

B2B 플랫폼 분야다. B2C를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는 이제 나올 만큼 나왔고, 성과도 얻을 만큼 얻은 것 같다. 배민, 쿠팡, 야놀자, 토스, 직방, 무신사 등 B2C 서비스는 이제 포화상태라고 판단한다. 첫 번째 사이클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B2B 시장은 투자자 자체가 적다. 진입장벽도 높아서 플레이어도 별로 없다. 예를 들면 공장의 시스템을 AI화 할 수도 있고, 디지털화할 수도 있다. 이젠 B2B 플랫폼에 집중하려고 한다.


#VC #스타트업 #심사역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105004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