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자기치유의 과정이다

모든 질문은 나에게로 향해야 한다.

by 작가 에디

돌이켜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도 나는 늘 글을 쓰고 있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막막함과 불안 속에서 나는 매일 노트에 당시의 감정을 기록했다.


나는 사실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다. 게으르고, 쉽게 지치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거쳐 결국 퇴사 후에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 그 비결은 여지없이 글쓰기였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많다. 운동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친구와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글쓰기는 조금 다르다. 글쓰기는 인간으로서만 가능한 자기치유의 방식이다. 글을 쓰는 순간, 우리는 나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다. 감정이 글로 옮겨지는 순간, 혼란은 구조가 되고, 불안은 언어가 된다.


나는 “글쓰기는 부지런한 마음을 내는 일”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

무언가 대단한 성취를 하지 않더라도, 힘들거나 화가 날 때에도 펜을 들어야 한다.


요즘은 스레드(Threads)글과 같은 숏폼 글쓰기가 유행이다.

그래도 좋다. 짧은 글이라도 괜찮다. 글은 운동과 같다. 자주 쓸수록 근육이 생기고, 실력이 붙는다.


취업 준비나 이직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일이다. 멘탈이 흔들리는 일도 잦다. 당신은 앞으로 더 많은
까칠한 면접관의 표정과, 불합격 메일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기억하자. 글쓰기가 나를 구원한다는 사실을.

글을 쓰면, 결과가 바뀌지 않더라도 마음의 구조가 바뀐다. 생각이 정리되고, 감정이 흐르고, 그 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수백명의 취업준비생, 이직을 희망하는 경력직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수 지원자의 공통점이 있었다. 질문의 늘 나를 향하지 않고, 회사를 향해 있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이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이 회사가 나의 과거 경험을 좋아할까?"

"나는 이 정도 스펙밖에 없는데 어필이 될 수 있을까?"

"이 정도 경험으로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 될 수 있을까?"


즉 평소 글쓰기를 생활화 하지 않고, 질문하는 연습을 하지 않았다보니 이와 같은 태도로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마인드로는 절대 커리어 도약을 이뤄 낼 수 없다. 내 스스로 내 삶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만, 커리어 점프 또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은 아래와 같이 모두 내게로 향해야한다.


"나는 이와 같은 과거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더 차별화된 직무역량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나 또한 회사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이 회사는 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까?"

"내가 가진 경험이나 스펙을 더 알기 쉽게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모든 질문이 내게로 향하는 순간, 더 많은 커리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내 삶에 대한 자신감, 적극적인 마인드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모두 글쓰기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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