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김병훈 대표의 영상을 보며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말은
“마침표는 찍지 않는다”였다.
남들이 안 된다고 말하더라도, 결국에는 나 자신을 믿어야 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30대 대표가 이끄는 업력 10년 차 회사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뷰티 시총 1위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를 포함한 많은 젊은 세대에게 충분히 큰 울림을 준다.
한편으로는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
당시의 결심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복기해보게 됐다.
“나는 무엇을 얻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나?”
“왜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을 선택했나?”
“왜 늘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택해왔나?”
스스로에게 다시 던져본 질문들이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 만으로 2년이 넘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가장 큰 성과를 냈고, 대출도 상환했으며, 현금 흐름 역시 눈에 띄게 안정된 한 해였다. 최근 만난 친구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너의 궁극적인 꿈은 뭐야?”
“요즘은 안 바빠?”
나는 이렇게 답했다.
“일단 올해는 스스로 세운 KPI는 다 채워서 좀 쉬고 있어.”
그 말을 하고 나서, 나 스스로가 조금 놀랐다. 아마도 올해가 비교적 안정적인 해였기에 여유가 생겼고, 동시에 그 안정에 조금씩 안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짧은 영상은 내게 꽤 큰 자극이 됐다.
변화를 결심했던 5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분명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내가 그렇게도 원하던 ‘최선의 모습’인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 어려웠다. 아직 내 역량과 재능을 최대치로 활용하지 못했고, 에너지 역시 충분히 밀어붙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올해 내가 잘한 것과 잘하지 못한 것들을 차분히 정리해봤다. 잘한 일이 훨씬 많았고, 유의미한 매출과 성과도 분명했다. 다만, 더 해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지점들 역시 선명하게 보였다. 동시에 내년에는 어떻게 하면 더 뾰족한 역량과 에너지로 다시 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만하면 됐어”라고 스스로를 멈추기보다는,
“조금만 더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마침표를 찍지 않는 쪽을, 다시 선택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