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riend to all is a friend to none.
" 누구에게나 친구는 어느 누구에게도 친구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친구 만들기에 대한 조언이다.
긍정적인 인간관계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혼자 있고 싶어 하면서도 외로워한다.
인간관계의 아이러니한 일면이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들으려 하지 않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잊어버렸습니다.
수많은 외부 자극들이 그 소리를 덮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늘 남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따라가는지만 신경 쓰게 되죠.
SNS (소셜미디어)에 사람들의 관심사에 너무 많이 휘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답은 본인이 알고 있습니다.
" 이건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아니야."
『권력의 법칙(The 48 Laws of Power)』, 『인간 본성의 법칙(The Laws of Human Nature)』 등의 저자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이,
스티븐 바틀렛(Steven Bartlett)이 진행하는 팟캐스트《The Diary of a CEO》에 출연하여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간 관계에서의 미묘한 심리적 게임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하나의 소통의 연결 고리가 이어지면 자신이 모르는 사이 상대의 보이는 세상에 빠져 자신의 존재를 상실하는 중독 상태를 꼬집었다.
외모에서 권력과 부를 누리는 대상에 자신이 위축되는 것을 '부족함'으로 돌린다.
한 여배우가 어느 방송에서 말한 것이 생각난다.
아무 일 안 일어나면 다행이다.
무탈한게 최고다.
지루한 것이 가장 고급스러운 행위이다.
심심하기가 가장 어렵다.
평범한 하루가 감사한 하루.
어느 날 갑자기 예상 못한 일이나 천재지변으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것을 보게 된다.
무탈한 하루.
그래서 오늘도 별일 없이 하루를 마친 내가 참 다행이다.
아무 일도 없던 하루는 사실, 가장 큰 축복이었다.
결국, 인간관계란 나를 잃지 않기 위한 싸움일지도 모른다.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에 집착하다 보면, 어느새 나라는 존재는 타인의 시선에 잠식되기 쉽다.
그래서 더더욱 ‘무탈한 하루’의 소중함을 배운다.
SNS 속 찬란한 이야기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고요한 오늘이야말로 삶이 내게 건네는 가장 은밀한 축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