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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Feb 08. 2024

다양함이란 과연 좋은 걸까

그저 생각해 보는 것들

다양한 걸 알게 되고 체험해 보면서 깨닫는 것들은 분명 있는 데 그렇다고 다양한 게 좋다고 할 수 있는 걸까 생각해보고자 한다.


무언가를 통해 알고 배운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으로 결실이 맺어지진 않을 수 있다. 배운다는 것과 알게 되는 것은 자신으로 하여금 자아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성찰해 볼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은 있지만 "무엇을" 다양화하여 배워야만 하는 가에 대해서는 조금 경계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다양함을 배우게 되므로 인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알게 되었던 것들이 있어 나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정의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것이 좋다'라고 하기엔 여러 문제들도 있어서 확신할 수 없어졌다.


다채롭고 다양한 것을 [아는 것]과 [좋다고 여기는 것]은 다르다고 본다.


다양하기 때문에 기준이 모호해지는 것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로 인한 단점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있는 요즘의 나는 조금은 더딜 수 있다 해도 지루한 획일적인 것이라 여겨지는 것들이라 해도 그러한 것이 나의 마음에는 안정감을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획일적인 것은 나쁜가..? 다양한 것은 좋은 가?


둘 다 확신할 수 없지만 그중에 자신을 좀 더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약 획일적인 곳이라 한다면 그것은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기에 괜찮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 다양하다는 것이 조금 더 변화스러운 것으로 새로운 것들을 좋아하는 타입에겐 장점으로 여겨질 것이다.


다채로움, 다양함의 끝은 과연 무엇일까..

틀에 벗어나고 보편성의 파편이 깨지면서 생기는 새로운 정의들과 조금 더 진보적인 다양한 것들은 과연 어떤 끝맺음을 맺게 될까


보편적인 것을 유지하고 좀 더 획일화된 것이 따분한 것일 까, 이를 통한 보수적인 정의들 속에서 중심을 잡고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어떤 결말을 마주하게 될까


그 어느 것도 한 번에 대답할 수 없기에


그저 조금 더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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