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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Mar 02. 2024

친구의 암 치료가 잘 끝나 감사한 한국 의료

그저 하고 싶은 이야기

나와 미국에서 공부했던 친구가 작년부터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이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4달 전쯤 안타깝게도 암 진단을 받았다. 젊은 친구지만 이런 소식에 너무 마음 아팠지만 그래도 친구는 굉장히 씩씩했다.


이유는 한국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이참에 한번 검진을 동네 조금 규모 있는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것이다.  이때 친구의 몸에서 허연게 보인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이후 서울대학병원으로 암 확정을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초기이고 전이가 된 상태가 아니었고, 여러 가지 검사들을 더 해보면서 차차 수술 날짜를 담당 의사 선생님과 의논해서 수술까지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꾸준히 방사선 치료도 받고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의료 비용의 90프로 정도는 국가보험처리가 되어 내지 않았고 그 나머지는 사비보험으로 처리가 되어 오히려 보험금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그 일부 보험금으로 꾸준한 건강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걱정 없이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에서 암 환자들을 좋은 복지 및 기업들과 연계해 주어 암 환자들을 위한 식단 도시락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매달 제공까지 하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의료 관련에서 갈등이 있는 것은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는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제 소중한 친구가 걱정 없이 진료 잘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의사분과 한국 의료 시스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나의 가족 중에도 슬펐지만 암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이때가 벌써 약 4년, 5년 전쯤인데 지금도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어 나라에서 의료 시스템을 많은 이들에게 잘 제공을 해준 덕분에 정말 나의 가족도 개인적 실질적 부담으로는 10만 원도 안 드는 비용으로 암 치료도 받았고, 이후 꾸준히 건강 관리 할 수 있는 의료 복지를 잘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해 주었기에 젊은 사람들도 제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참 좋은 제도임이 분명하다.


물론 이런 제도가 유지됨에 있어서 세금을 내주시는 많은 분들의 노고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 친구는 감사하게도 잘 치료받고 건강 관리를 하고 있고 나의 가족도 마찬가지이다.

아픈 거 자체는 속상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좋은 시스템 덕분에 걱정을 덜하며 앞으로도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나의 고국..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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