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경계태세로 나를 바라보는동공이 커진 너의 눈동자는나의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다가가면 도망치려 우왕좌왕 나를 살핀다순간 동시에 정적이 흐르면 나의 친절을 가르쳐주고 싶다너는 가끔 이유도 없이 나의 옆자리에 묵묵히 앉아서 너의 소리로 편안함을 전달한다아무 일 없듯이 몸을 단장하고 작은 뒷통수는나의 앞을 망부석처럼 지킨다우린 그렇게 익숙해져간다
PS: 금강이에게!
삶의 끝자락에서 도시를 떠나 시골 택시기사가 되었고 다를 것 같았던 삶은 어차피 도긴개긴이다 모 별수있나 일단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