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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Oct 30. 2018


이타카에 홀린 국카스텐 '하현우'

첫 솔로 앨범 '이타카' 발매


예능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윤도현과 함께 이타카로 떠났던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이타카로 가는 여정에서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엮어 첫 솔로 앨범을 냈습니다. 


“언제나 이타카를 마음에 두라/ 네 목표는 그곳에 이르는 것이니/ 그러나 서두르지는 마라/ 비록 네 갈 길이 오래더라도/ 늙어져서 그 섬에 이르는 것이 더 나으니/ 길 위에서 너는 이미 풍요로워 졌으니/ 이타카가 너를 풍요롭게 해주길 기대하지 마라/ 이타카는 너에게 아름다운 여행을 선사했고/ 이타카가 없었다면 네 여정은 시작되지도 않았으니/ 이제 이타카는 너에게 줄 것이 하나도 없구나/설령 그 땅이 불모지라 해도/ 이타카는 너를 속인 적이 없고/ 길 위에서 너는 현자가 되었으니/ 마침내 이타카의 가르침을 이해하리라.”



그리스 시인의 이 시를 접한 하현우는 '언제나 이타카를 마음에 두라' 라는 말에 끌려 내내 이타카를 그리워했다고 합니다. 오디세우스의 고향, 이타카. 언제나 고향을 마음에서 지우지 않는다면, 우린 언젠가 고향에 다다르겠죠. 하현우에게 이타카는 도착지로서의 목표가 아니라 과정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하현우는 노래합니다.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너무 멀리 온 건 아닐까/ 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집/ 그곳보다 멀리 있는 것은/ 가면 갈수록 보여지는 나”


<한겨레> 서정민 기자가 하현우를 만났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8679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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