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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Sep 10. 2018

무대 장치 망가져도
SHOW MUST GO ON!

김미영 기자의 '예술의 전달'

연주자나 관객이나 늘 완벽한 무대를 꿈꾸지만, 사람이 하는 일엔 늘 돌발사건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겨레신문 문화부에서 공연예술을 담당하는 김미영 기자는 지난 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코지 판 투테' 공연을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창 음악에 열중해있는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고장 나 버린 거죠.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공연이 시작됐는데, 극 흐름이 끊겼음에도 관객들은 차분하게 공연장을 지켰고, 예술의 전당 쪽도 민첩하게 대응했다네요. 지휘자가 공연 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지거나(2015년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 극 중 역할을 마무리지은 배우가 무대 뒤에서 호흡곤란 증세로 세상을 뜨는(2015년 국립극단 연극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몇 년 전 브라질의 유명 피아니스트 엘리아네 로드리게스는 공연을 막 시작하려다 피아노가 고장난 걸 알게 됐는데요, 다른 피아노가 오기까지 천연덕스럽게 즉흥 퍼포먼스를 벌여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미영 기자가 전하는 무대 막전막후와 함께 로드리게스의 즉흥 공연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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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12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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