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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Sep 11. 2018

연희동 '모텔룸'에서 만난
장기하와 얼굴들

앰프도, 스피커도 없이 헤드셋으로 공연을 보다니...

헉. 

그동안 산전수전 온갖 공연을 봤던 <한겨레> 문화부의 대중음악 담당인 서정민 기자도 깜짝 놀랐나봐요. 

장기하의 얼굴들이 서울 연희동 복합문화공간 모텔룸에서 장기간 공연 '모노'를 시작했습니다. 

공간이 비좁아 관객은 딱 30명만 받는다네요.  

모텔룸이 주택가에 있는 점도 고려해, 장기하와 얼굴들은 앰프도 스피커도 없이 연주를 하고, 관객들은 전문가용 헤드폰 '슈어'를 끼고 '마치 옆에서 속삭이는 듯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답니다. 그래서 초소극장에서 펼치는 초밀착형 공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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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헤드폰을 벗었다. 장기하는 마이크에 입을 바짝 대고 조곤조곤 노래하고 있었다. 일렉트릭 기타 줄을 드르르 긁는 소리, 전자 드럼 패드를 다듬이질하듯 톡톡 두드리는 소리도 소박하게 들렸다. 관객들은 헤드폰을 쓴 채 고개를 까닥까닥하며 음악에 빠져 있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블랙홀로 들어간 쿠퍼(매튜 매커너히)처럼 홀로 다른 차원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시 헤드폰을 썼다. 온전한 사운드와 함께 현실세계로 돌아온 듯한 안도감을 느꼈다."

----------기사 전문을 보려면 다음 링크를 누르세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861609.html#csidx18dff8b2931e038b52841617f80c55d 

아 신기해라,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마다 멜론티켓에서 다음주 표를 살 수 있답니다. 하지만 금방 매진이라니! 서둘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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