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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Sep 17. 2018

남편도 아내도 행복이 평등한 집

김주원, 김창균, 노은주, 임형남, 정영한의 집짓기 

명절 때면, 부엌에서 퍼지는 전 부치는 냄새가 좋아 코를 킁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기름

냄새에 절어 입맛이 뚝 떨어지는 사람도 있죠. 

추석을 앞두고 남녀가 좀더  평등한, 좀더 행복한 집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평소 건축과 도시에 관심이 많은 <한겨레> 문화부 이주현 팀장이 고민해봤습니다. 

우리가 성평등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공간이 좀더 평등하다면, 좀더 민주적이라면 분명히 가족 구성원들이 소외되지 않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주택 설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축가들에게 남녀 모두 행복한 집을 짓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건축가들은 부엌의 배치와 위상을 어떻게 하느냐, 또 가족 구성원 각자의 영역을 어떻게 구분 짓느냐가 핵심적인 설계 요소라고 답했습니다. 

물론, 공간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집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의 태도와 패턴일 테지만, 이는 공간에도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부가 서로 배려하고 애쓰며 살고 싶다는 건축주들의 욕구와 취향을 반영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김주원 하우스스타일 소장이 설계한 충주 '새싹집'. 박영채 사진작가

노은주, 이형남 부부 건축가가 설계한 장성의 '2준이네'. 박영채 사진작가.

김창균 유타건축 소장이 지은 판교의 '기숙사' 진효숙 사진작가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23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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