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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Sep 26. 2018

조승우 조용필 양준일 김제동
정경화 그리고 최정화

만리동 담쟁이가 선택한 추석의 동반자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아쉽고 헛헛한 기분이 들 때입니다. 

<한겨레> 문화부가 올 추석 함께한 '동반자들'을 모았습니다.

평소 기사를 쓸 때의 엄격함은 좀 접어두고, 독자들을 위한 공적인 마인드에 기자 개인의 사심을 버무려 초대했습니다. 

먼저 조승우.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863225.html


  아.. 정말 바쁜 연기의 '명당' 조승우. 유선희 기자가 명절 직전 조승우를 만났더랬습니다 

근데 유선희 기자는 요즘 명절의 애티튜드와 정반대로, 자꾸 결혼을 하라고 권했다네요(뭐, 그렇지만 천하의 조승우가 결혼 스트레스를 받았겠냐마는) 아.. 유선희 기자는 자신은 결혼 9년차이니 절대 오해하지 말라는 말도 강조했다더군요. 


그리고 가왕 조용필. 

대중음악 담당 서정민 기자가 명절을 앞두고 조용필과 만났더랬습니다. 데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생한 기자들과 함께 편안하게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였다는데요, 평소의 냉정함을 잃고 서정민 기자는 어느새 셀카를 찍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네요. '그래, 나 홀렸다. 그래도 조용필이니 좋았어'라고 고백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863267.html


조승우, 조용필에 이어 양준일!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갸웃거리실 듯합니다. 

양준일이 누구지? 

1990년대 초반, `리베카'를 들고 혜성처럼 찾아와 지구의 팬들을 녹이다가 어느새 안드로메다 어디메로 떠난 양준일. 그의 모습이 지드래곤과 닮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양준일이 강제소환되고 있다는데요. 양준일의 거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답니다. 남지은 기자 역시 이번 명절 내내 '양준일 특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는...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3300.html


미디어 담당 문현숙 선임기자는 김제동을 동반자로 선택했습니다. 


과거 정권에서 '찍혔던' 대표적 인물인 김제동이 케이비에스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월~목 밤 

11시30분)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케이비에스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었네요. 문현숙 선임기자가 차분하게 <오늘밤, 김제동>을 리뷰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63369.html


'활이 공기를 가른다'

정경화를 보면서 김미영 기자는 이 말의 의미를 깨쳤다네요. 

정경화에겐 이런 별명들이 따라다녔다죠? '현의 마녀' '동양의 마녀' '아시아의 암사자'...

음...정경화의 화려하고 힘있는 연주 스타일을 칭찬하는 것 같긴 한데, 동양/서양, 남성/여성의 이분법이 느껴져서 조금 다른 표현이 있으면 좋겠네요. 

지난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경화와 조성진의 듀오콘서트를 본 김미영 기자는 정경화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지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3386.html


미술, 문화재 전문기자인 노형석 기자는 추석의 파트너로 최정화를 골랐네요. 

온갖 잡동사니로 기발한 설치작품을 만들어내는 키치예술의 실력자, 최정화. 

지금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가면, 번쩍거리고 복작거리고 빠글빠글거리는 최정화 작품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33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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