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훼손한 임청각 70년 설움에도 션샤인 비친다!

문화재청, 임청각 복원계획 발표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애기씨'(고애신)가 사는 고택이 훼손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친일파 이원익이 선비들의 항일 정신을 꺾기 위해 철도공사 때문에 고애신의 집터가 정부에 귀속됐으니 집을 비우라면서 행패를 부리는 내용입니다. 

드라마가 나간 뒤 많은 사람들은 안동의 임청각을 떠올렸습니다. 

일제의 철도 부설로 고택 일부가 훼손된 임청각이 다시 복원됩니다. 

22일 문화재청이 임청각 복원정비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임청각은 사재를 털어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석주 이상룡의 옛집으로 독립투상 9명을 배출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하지만 1911년 이상룡 선생이 만주로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자 일제는 집의 정기를 끊기 위해 행ㄹㅇ채 일부와 딸림채 등을 뜯고 마당 한가운데에 철로를 냈습니다. 

문화재청은 2025년까지 280억원을 들여 일제강점기에 철로가 놓이기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린다고 합니다. 

임청각에도 션샤인이!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6795.html

일제의 철도 부설로 훼손된 임청각 복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