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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가언니 Mar 08. 2021

브런치를 통해 변화한 것은

00000. 세 번째 요가 브런치 북을 발행했습니다.



“요가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한가 봐. 매주 새로운 글이 나오는 걸 보면”

2년째 요가로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 친구가 말했다.
지금 내 손에는 <작가의 마감: 일본 유명 작가들의 마감 분투기>라는 책이 들려있다. 이런 제목의 책을 집어 들 수밖에 없는 내 절박한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려나.

1년 6개월간 요가 이야기를 썼고, <나를 기다리고 안아주는 법 1, 2>와 <요가를 할 때 궁금한 것들>이라는 브런치 북을 발행했다. 들쳐보면 볼수록 부끄럽기만 해서 예전 글을 거의 다시 읽지 않지만, 가끔 뒤돌아볼 때면 주제, 소재, 어투, 감상, 생각, 감정, 태도 등 많은 부분이 변화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를테면 나만 힘들고, 불행하고, 억울하다는 어린 생각 대신에 의연하게, 성숙하게 받아들이고 포용하려는 사람이 되었고, 내 얘기를 들어달라고 감정을 토로하던 글의 자리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주변을 돌아보는 이야기들이 들어서고 있다. 그 변화는 전적으로 구독자 덕분이다. 일기처럼 쓰던 글을 한 분 두 분 구독해주시기 시작하여 어느덧 650명에 달하는 구독자가 생기면서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이다.

첫 한 해의 경험이 너무 행복했어서 지난 9월, 제시와 한번 더, 일 년간 마음껏 이야기하고 그려보자고 약속을 했다. 이제 반이 지났고, 딱 25번의 소중한 기회가 남았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시는 다정한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yoga






매주 월요일에 만나요


글: 에디 https://instagram.com/edihealer

그림: 제시 https://instagram.com/jessiejihy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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