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상록

가물한 기억

- 2021년 3월 8일 월요일

by 김뭉치

알람이 울릴 때까지 혼곤한 꿈속에 빠져 있었다. 마을버스를 탈 때까지만 해도 그 꿈은 생생하게 손에 잡혔는데 지하철을 타자마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어렴풋하게 남아 있는 건 한 남자의 존재. 그러나 그의 행동들과 그로 인해 전개됐을 스토리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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