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상록

엄마와의 여행

- 2021년 4월 18일 일요일의 꿈

by 김뭉치
내 꿈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었다. 나는 아무에게도 내 꿈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내 꿈은 속상할 때에는 피난처가 돼 줬고, 자유로울 때에는 가장 소중한 기쁨이 됐다.

- 메리 셸리




엄마와 여행을 떠났다. 놀이동산 같은 곳이었는데 노란색이 눈에 띄는 컬러풀한 장소였다. 우리는 후룸라이드 비슷한 걸 타고 바람을 맞으며 물살을 갈랐다. 나는 아주 신이 났다.


엄마는 건축사였다. 놀러 왔지만 일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전화도 끊임없이 걸려왔다. 계속해서 도면을 확인해야 했다. 끝내 어떤 전화를 받고 나서 엄마는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있는 놀이공원은 섬이라서 돌아가려면 배를 타고 떠나야 했다. 나는 놀이공원 관계자에게 언제쯤 뭍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지 물었다.


엄마와 더 놀지 못해 아쉬웠지만 일을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이 멋져 보이기도 했다. 즐거운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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