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만을 다루는 글쓰기가 오로지 죽음만을 다루는 글쓰기인 것은 아니다. 자기 자신만을 다루는 글쓰기는 특정 유형의 죽음을, 혹은 정치나 집단 행동, 광범위한 역사가 들어설 여지가 없는 죽음에 가까운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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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만을 다루는 글쓰기는 죽음에 관한 글쓰기일 수도 있지만, 죽음에 관한 글쓰기는 만인에 관한 글쓰기다. 로드는 이렇게 썼다. "나는 살아남지 못한 여자들의 이름을 내 심장에 문신으로 새기고 다닌다. 그리고 그 심장에는 이름 하나가 더 새겨질 공간이, 내 이름을 위한 공간이 남아 있다.
앤 보이어, <막을 올리며>, ≪언다잉≫, 양미래 옮김, 플레이타임, 2021, pp.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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