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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편집의 맛

책을 대하는 수많은 방식들

by 김뭉치

제12회 협성독서왕 수상자들 모두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의 독후감을 읽으면서 책을 대하는 저마다의 다채로운 방식들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심사평을 쓰는 내내 찬찬히 책장을 넘긴 뒤 독후감에 쓸 단어들을 골랐을 여러분, 내면의 심연을 살피며 문장들을 건져냈을 여러분을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비록 여러분의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독후감 뒤에 가리어진 여러분 한 명 한 명을 다 만나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우리는 책을 통해 연결됩니다. 여러분이 책을 읽고 생각을 더하고 그 생각을 글로 옮겨 적자 그 글이 심사위원 한 명 한 명에게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독후감이 아니라 여러분들 개개인의 마음이었습니다. 그 수많은 마음을 마주하고 보니 심사하는 내내 어깨가 더욱 무거웠습니다. 모두가 귀하고 알찼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더 빛나는 마음에 눈길이 갔습니다. 수상자들의 독후감은 그렇게 제 마음을 움직인 ‘작품’들입니다. 올해의 수상에 그치지 말고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깊게 들여다보고, 더 많은 글을 쓰실 수 있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협성독서왕에서 여러분들이 뒤적여서 꺼내 보여주는 그 소중한 마음들을, 또 만나고 싶습니다.


김미향 콘텐츠 미디어 랩 에디튜드 대표·출판평론가·에세이스트


제12회 협성독서왕 심사평입니다 :)

https://youtu.be/QtDF84AGN0U?si=w-JXc1tDjsu0H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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