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편집의 맛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뭉치 Dec 01. 2018

한국인의 마음

- 김윤관, 「심리적 기질로 들여다본 한국의 옛 미술품」 중에서 

저자는 현대성을 가진 미술품을 만들어낸 한국인의 기질은 ‘매닉친화형’ 기질이라고 규정한다. 이는 일본인들이 지닌 ‘멜랑코리친화형’과 차이를 보인다. 다소 뭉뚱그려 말하자면, 매닉Manic친화형 성격은 ‘조울증적 성향’이고, 멜랑코리Melancholy친화형 성격은 ‘우울증’의 병전病前 성향이다. ‘음주와 가무에 능하고 흥이 많은 민족’이라는 평가와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상반된 평가는 한국인이 가진 매닉친화형 기질을 짐작케 한다.


매닉친화형 기질은 열정과 흥의 ‘조躁’와 열정적 상태의 반대인 ‘울鬱’의 상태가 공존하는 ‘쌍극성’을 가진다. 이 쌍극성 기질이 ‘현대성’을 생성시킨 원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국인의 마음』지상현 지음, 사회평론, 2011



편집후기


김윤관 선생의 『한국인의 마음』 리뷰는 선생의 업인 '목수'와 어우러져 여러 생각을 하게 했다. 진정으로 나무를 만지는 사람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마음'은 어떤 것이며 우리 미술품은 어떠할까. 『한국인의 마음』을 통해 선생은 '조'와 '울'의 상태가 공존하는 '쌍극성'을 지닌 우리 민족의 성질을 분석해낸다. 이는 지금의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에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선생의 좋은 리뷰는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477호(2018. 12. 5 발행)에 게재된다.  


이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김뭉치의 브런치를 구독해주세요.


이 글을 읽고 김뭉치가 궁금해졌다면 김뭉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edit_or_h/


매거진의 이전글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