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원 막걸리집 복덕방 탐방기
일본에서도 먹으러 온다는 복덕방 육회. 원래 육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 깜짝 놀란 맛. 고소하고 달다. 사장님께서 육회와 페어링해주신 막걸리는 드라이한 우렁이쌀.
이후엔 골뱅이소면으로 매콤하게 달렸다. 소면에 참기름이 발라져 있는지 고소한 감칠맛이 났다. 골뱅이 양념은 시고도 매운 맛. 페어링해주신 해창 막걸리가 달아서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이날 마신 막걸리 중 최고.
안주 다 박살내고 싶었는데 다들 위가 작아 마무리는 메밀전병으로. 김치만두 맛이 났는데 소를 감싸고 있는 메밀이 바삭하게 튀겨져서 며칠 지난 지금까지 계속 생각난다. 사장님께서 페어링해주신 호랑이배꼽 막걸리에선 배향이 나서 향기로웠다.
사장님 포틀랜드로 신혼여행 다녀오신 얘기도 듣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아쉬운 게 있다면 내 위가 작아진 것뿐. 모든 안주와 막걸리를 다 먹을 수 없어 서러웠다.
모든 막걸리에 합성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머리 아플 일 없다 하셨는데 2차로 주종 바꿔 맥주를 마셨지만 다음 날 멀쩡.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이유를 알겠다.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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