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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뭉치 Mar 16. 2020

[김규리의 퐁당퐁당 - 오늘 한마디]  

- 아침의 말들 03 : 이타심

서로가 서로에게 늘 푸른,  오늘 한마디.     



뉴스를 보다가 마음이 환해지는 순간이 있었어요.  

기사도 기사였지만, 댓글들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서울 창덕궁과 경복궁에서 문화 해설을 하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1129번 확진자가 완치됐다는 기사였는데요~

이분은 평소 남에게 폐를 끼치는 걸 극도로 경계하셨대요.

그래서 증상이 시작된 순간부터 꼼꼼하게 일지를 기록한 게, 38쪽이나 됐다네요.

세심하게 기록된 일지는 역학조사에 도움이 되었고,

철저한 위생관리로 다른 사람으로의 전파도 막았다는데요.

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힘이 났어요!      


국민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방역은 남을 위하는 ‘이타심’이라고 말씀해주셨던 것, 잊지 않겠습니다. 본받겠습니다.  


그중 제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댓글을 ‘오늘의 한마디’로 읽어봤습니다.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남 탓이라고 하던가요.

코로나 19로 흉흉하다 보니 우리가 서로 남 탓만 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돼요.

늘 감사하며 산다면, 내 마음이 즐거워지고 세상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요?

이타심까지 잊지 않는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세상이니까요!

우리 다 같이 ‘우보천리’의 자세로 이 시기, 이겨내자구요.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웃음)


2020년 3월 9일 월요일 TBS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에 방영된 브릿지 원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jjuxYfHVWI&feature=share

                                                                          14분 10초-16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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