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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뭉치 Jul 08. 2020

우리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과연 살고 있는 걸까?

우리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과연 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버림받은 상태에 있고, 나이 든 사람들처럼 노련하다. 우리는 거칠고 슬픔에 잠겨 있으며 피상적이다. 나는 우리가 행방불명되었다고 생각한다.


-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학, 감염병을 만나다 (4)' 이 주의 큐레이션 31회 연재, <기획회의> 514호(2020. 6. 20 발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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