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상록

2021년 1월 13일 수요일의 꿈

by 김뭉치

1.

길을 걸어 가연 상담센터라는 곳에 들어갔다. 심리 상담을 해 주는 사설 상담센터였다. 그곳에서 심리 검사를 진행한 뒤 나는 밖으로 나왔다. 상담센터 야외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누군가와 한참을 통화했다. 통화를 하면서 바라보니 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녹음이 짙었다. 푸르른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내비쳤다.


2.

회사 동료들과 함께 있었다. 실제의 회사 모습은 아니었고 무슨 동아리방이나 사랑방 같은 풍경이었다. 사무실은 아주 협소했고 궁상맞아 보였으나 한 방엔 드물게도 킹 사이즈의 침대가 놓여 있었다. 나는 그 침대 위에서 악몽을 꾸다 깨어났다. 일어나서 살펴보니 침대 시트가 식은땀으로 흥건했다.


화장실로 가서 핸드워시로 손을 씻었다. 수건으로 손을 닦았더니 손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다시 씻어봤자 냄새가 사라질 것 같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중앙 테이블로 나왔다. 회사 동료들이 모여 있었다. 다 같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대표가 방문했다. 회의를 마치고 다른 방에서 내 업무를 준비하려는데 경영지원팀 담당자가 와서 우리 회사에 비치된 핸드워시로 손을 씻으면 손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수건 때문인 줄 알았는데 핸드워시 때문이었다니. 나는 동감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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