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버리에 콜론 강이 흐르고
강가 나무는 흘러가는 시간을 들려준다.
시내 건너 알링턴 로우
오솔길로 들어섰다.
수백 년 길목과 돌담에 나무가 내린다.
감아 오르는 가을 잎으로
돌 틈으로 지붕의 세월이 열린다.
중세 마을이 열린다.
낮게 굽이치는 푸른 구릉에서
하얀 양들이 풀을 뜯고
곱슬한 털 모아 다듬는 발길에
오르내리는 나란한 돌집들
자연의 시간을 쌓는다.
시대의 흔적 담아내고
시민의 유산이라 하며
고즈넉한 돌담이
어제를 더하는 두터운 길을 비춘다.
(바이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