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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진 May 01. 2021

그림의 풍경

드로잉- 버튼 온 더 워터

'그림 같은 풍경'이라 하며

클로드 로랭의 그림을 불러왔다.*

시내와 다리와 언덕을 펼치며

코츠월드가 그림을 그린다.


작은 베니스라 불리는 마을

자연의 정원이 열리고

낮은 담 돌집들이 나란하다.

벌꿀 빛으로 푸른빛으로  

바랜 돌이 시간을 담는다.

자연에 어우러지며  

헤아리며 마을이 흘러간다.


안으로 걷는 푸른 마을

시내 돌다리 건너

모퉁이 창가 나무를 만났다.

골목 접어드는 길로    

작은 나무는 조용히 이끈다.    


오랜 찻집에서 오후의 차를 나누었다.



*< 아폴론에게 제물을 바치는 풍경>

 클로드 로랭. 1662-3




(버튼 온 더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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