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완벽함보다 꾸준함에 집중하기

by 임효진

새 달력에 소중한 사람의 생일을 표시하던 설렘이 가시기도 전에, 두 번째 달의 첫 아침이 밝았네요. 1월이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좋은 달이었다면, 2월은 자칫 그 습관을 무너뜨리기 좋은 달입니다. 날짜는 짧고, 중간에 긴 연휴는 껴 있다 보니 루틴이 틀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2월은 완벽함보다는 '꾸준함'에 더 무게를 두면 어떨까 합니다. "제대로 해내겠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일단 오늘도 해보겠다"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거죠. 그러면 글쓰기든 운동이든 아니면 그 어떤 목표든 꾸준히 이뤄나갈 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1월을 완벽하게 보내지는 못했지만, 자책하지는 않기로 했어요. 대신 2월에는 좀 더 가볍게 꾸준히 해나가려고 합니다. 운동은 목표를 조금 낮춰잡는 대신 하루 몇 분만이라도 하기로, 글쓰기는 조금 두서없더라도 짧게나마 시간을 정해서 날마다 쓰기로, 책 편집은 하루 편집량을 줄이되 그것만큼은 꼭 해내기로, 그리고 마케팅은 하루 하나의 업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조금 힘을 빼기로. 근데.. 적어놓고 보니까 이것도 상당한데요? 거봐요, 그렇다니까요. 그래서 가볍게 가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글을 쓰실 때도 부디 잘 쓰려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가볍게 시작하는 거지요. 오늘 마신 커피의 온도, 길가에 녹은 눈의 모양처럼 사소한 것들을 기록하는 것도 좋잖아요.


특히 우리 한쪽클럽 멤버 여러분. 이름이 '한쪽클럽'이지만, 하루 한 쪽을 꼭 채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신 한 문장의 힘을 믿으세요. 마음을 담아낸 한 문장이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나무는 겨울 동안 멈춰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가장 바쁘게 봄을 준비하고 있다지요. 여러분의 2월도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 않아도, 내면에서는 단단한 싹을 만들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새로운 달,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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