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N잡 일꾼의 오후 12시 45분

by 이도

일요일 서울 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내게 부족한 건 상상력이었다. 재료의 한계도 내용의 한계도 디자인의 한계도 없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만든 책이 있었다. 거기서 받은 자극으로 잡지 [섭]에 새로운 종이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두성종이'에 샘플 종이 신청을 했다. 제일 큰 걸림돌은 역시 예산인데, 일단 샘플 신청을 했다.


편집.디자인이 완성된 파일을 종이에 인쇄하고 책으로 만들어 내는 인쇄소. 원하는 색감과 질감을 만들어 내기 위해 소통이 잘되는 인쇄소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디자이너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가장 저렴한 견적을 내주는 인쇄소와 30%'이달의 행사 종이'를 선택했던 지난날들을 반성했다.


잡지에 참여한 많은 이들이 애써 노력한 결과물에 잘 어울리는 종이를 선택하는 것 까지 디자이너의 일이었다. 여전히 인쇄소 홈페이지에 종이 할인 행사 팝업창이 뜨면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을 누르지 않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 살펴본다. 그래도 종이 샘플이 기다려진다.


4_Watercolor_Mockups 2.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9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