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전을 부치는 엄마.
주말에 템플스테이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좋았다며 냉장고를 털어 고추를 다진다. 딱 거기까지였으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고추 옆에 있던 새우가루를 냉장고에서 꺼내는 엄마.
“이것도 써야 되는데 넣으면 왠지 맛있을 것 같다.”
매운 것과 아닌 것이 잘 섞여 있었는지 처음 먹어보는 고추전은 맛있다. 하지만 뒤에 올라오는 새우깡 냄새는 고추와 썩 안 어울린다.
이도입니다. 골목이 있는 주택에서 사람 영빈, 고양이 감자와 살고 매주 금요일 술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