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by 이도

우유가 똑! 떨어져 급하게 사러 간다.

마침 신호가 바뀌어 사거리 건너편 편의점으로 달린다. 그 편의점에는 1L보다는 500ml 우유가 많아 아쉽지만 급할 땐 그것도 귀하니까. 그런데 딸기맛, 바나나맛, 초코맛, 커피맛, 요구르트맛 모든 맛을 뒤로하고 흰 우유가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구석에 자그마한 200ml 하나가 덩그러니 있다. '이걸로 카푸치노 한 잔 만들면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어쩔 수 없지 뭐'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신호도 빨강에서 초록으로 바뀐다.

쪼꼬만 우유 들고 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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