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배달을 간다.
영빈은 주말에 일을 하지 않는데 단체 주문이 들어와 이른 아침부터 나도 바쁘다. 가끔 하는 일이기도 하고 오늘은 인분 수도 적어서 덜 힘들겠거니 했는데 완전히 틀린 생각이다. 25인분이나 50인분이나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은 비슷하다. 25인분이라고 반만 힘들고 50인분이라고 배가 힘들진 않는다. 그렇다면 많은 편이 여러모로 좋다.
이도입니다. 골목이 있는 주택에서 사람 영빈, 고양이 감자와 살고 매주 금요일 술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