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바쁘게 움직여 오전 중에 집에서 나온다. 어디든 가고 싶은 주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카페인 부족 신호가 온다. 휴게소에 들러 핫식스, 병커피를 들고 다시 출발. 잠을 깨려고 커피를 따는데, 오잉 카페인 30% Down이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붙어있다. 자세히 보니 디카페인과 카페인 원두를 블렌딩했나 보다.
효과 없는 디카페인 커피 때문에 나는 잠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길눈이 어두운 영빈은 한 시간을 더 달려 엉뚱한 목적지에 차를 세운다. 알고 보니 내비게이션을 잘못 친 것.
분명히 '마이산 남부주차장'으로 검색하라고 했는데 그냥 '마이산'으로 검색했단다. 뭐가 그렇게 다를까 싶었며. 2시간에 1시간을 더해 도착한 '금산'이라는 동네는 인삼향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인삼재배로 유명한 곳이다. '아, 집에는 또 언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