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사는 어른의 걱정

11월 5일

by 이도

“아, 어제는 8만 원 하더니 오늘은 진짜 10만 원에 올라왔네. 진짜 사둬야 하나”

요즘 영빈의 일상 중 하나는 중고나라에 올라오는 ‘요소수’를 확인하는 것이다. 정말 열 배나 값이 올라버린 요소수.


요소수는 디젤차에 꼭 필요한 물질인데 그 원료인 요소를 중국에서 많이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이 요소를 만들지 못하게 규제를 시작한 것. 그 이유는 요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석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은 호주에서 석탄을 많이 수입하는데 두 나라 사이가 나빠지고 무역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석탄 상황이 나빠졌다.


신기하다. 중국과 호주의 사이가 나빠서 당장 우리 차가 멈출 수도 있다니. 그리고 세상에 어쩜 이렇게 ‘일’이 많은지. 지금이 특히 문제가 많은 걸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바로 깨닫는다. 세상이 더 나빠진 게 아니고 내가 세상에 영향을 받는 어른이 되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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