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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 Jan 16. 2022

보약 같은 겨울잠

1월 16일

어젯밤부터 목이 영 칼칼하더니 아침에는 침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부었다.

목이 아파서 깨고

밥 먹는다고 깨고

너무 자는 거 아니냐는 영빈의 말에 산책 갔다 오는 것 말고는 잠만 잤다. 그렇게 20시간 정도 자고 나니 몸도 기분도 좋다.


영빈에게는 신기한 모습이었나 보다.

“감자랑 둘이 그렇게 자고 또 자고 신기하다 신기해.”

“영빈, 나 아픈 사람이잖아.”

“이따 밤에 잠은 오겠어?”

“당연하지. 나 아픈 사람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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