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월 16일
어젯밤부터 목이 영 칼칼하더니 아침에는 침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부었다.
목이 아파서 깨고
밥 먹는다고 깨고
너무 자는 거 아니냐는 영빈의 말에 산책 갔다 오는 것 말고는 잠만 잤다. 그렇게 20시간 정도 자고 나니 몸도 기분도 좋다.
영빈에게는 신기한 모습이었나 보다.
“감자랑 둘이 그렇게 자고 또 자고 신기하다 신기해.”
“영빈, 나 아픈 사람이잖아.”
“이따 밤에 잠은 오겠어?”
“당연하지. 나 아픈 사람이라니까.”
이도입니다. 골목이 있는 주택에서 사람 영빈, 고양이 감자와 살고 매주 금요일 술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