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월 20일
건조기를 사기 전에는 일주일에 두 번 세탁기를 돌렸다.
젖은 빨래가 마르는데 3,4일이 걸리니까 그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어쩌다 빨래가 밀려 주말에 몰아서 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온 집 안이 과습으로 축축해지고 옷도 안 마른다.
그러다 보니 빨래 통이 차오르면 ‘어서 세탁기를 돌려야 하는데.’하는 초조함도 생기곤 했다.
건조기 덕분에 빨래통은 배가 터질 지경이고, 내 마음은 든든하다.
이도입니다. 골목이 있는 주택에서 사람 영빈, 고양이 감자와 살고 매주 금요일 술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