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건조기를 사기 전에는 일주일에 두 번 세탁기를 돌렸다.
젖은 빨래가 마르는데 3,4일이 걸리니까 그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어쩌다 빨래가 밀려 주말에 몰아서 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온 집 안이 과습으로 축축해지고 옷도 안 마른다.
그러다 보니 빨래 통이 차오르면 ‘어서 세탁기를 돌려야 하는데.’하는 초조함도 생기곤 했다.
건조기 덕분에 빨래통은 배가 터질 지경이고, 내 마음은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