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458. 오늘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이다.
‘헉’ 영빈과 눈이 마주친 순간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목소리가 들린다.
‘밖에 나가지 말고 한숨 더 자자.’
우리는 집안에서 숨죽여 2020년 3월을 버텼고
참았던 보상심리로 전국을 떠돌던 2021년을 지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게 된 집콕 2022년을 받아들였다. 싱숭생숭하고 아득한 마음으로 감자와 집에서 보내는 시간.
감자는 잠이 가득한 눈으로 “너희 오늘도 안 나갈 거야?”하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