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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 Feb 07. 2022

공원 안의 동물

2월 6일


이대로 있다가는 주말 내내 집에만 있을 것 같아 반지의 유혹에서 탈출한 뒤 집 앞 달성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그야말로 전연령, 남녀노소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날개를 펼치면 2m라는 설명이 적힌 독수리 우리 앞에서 한참 서 있었다.

날개는   있을지 몰라도 결코 퍼덕일 수는 없는 간. 내가 머문 10여분 동안 그들은  발을 붙인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어딘가를 깊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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