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도 Feb 09. 2022

죽느냐 사느샤, 문제다

2월 8일

집 안에서 작게 키울만한 게 없냐는 내 말에 엄마가 겉 자란 에덴로소  몇 개를 잘라줬다.

물에 넣어 뒀다가 봄에 뿌리가 나면 흙에 심어 풍성하게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선반 꼭대기에 올려뒀다.

그런데 평소에는 선반에 관심도 없던 감자가 고무줄처럼  길어지더니 금세  하나를 톡! 건드려 부러뜨렸다.


뿌리 나기 전까지 살아있는 게 먼저인 상황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죽은 거 아니고 사는 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