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작업실이 있는 건물은 외벽을 분홍색 무광 타일로 마감한 오래된 2층 상가주택이다. 지금은 크림색으로 페인트칠을 한 상태인데,
그러니까 본론은 화장실이 상가 밖 마당에 따로 있다.
게다가 노출식 물통이 머리 위에 달린 방식이라 계절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겨울!
3일 이상 영하의 온도가 지속되면 물통의 물이 꽁꽁 언다. 그러면 물이 내려가지 않게 되고 그걸 모르고 사용했다가는…
겨울철 화장실 사용 전에 물통을 콩콩 두드려 통 안에 든 게 물인지 얼음인지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이번 주 날씨가 적응 안 되게 춥더니 기어코 얼고 말았다.
꽝꽝